중앙선 화본역(경북 군위군 소재)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불리며 최근 관광객 급증하는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추억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화본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폐 철로 및 간이역 관광 자원화 사업'에 선정, 코레일과 지자체가 함께 옛 역사 재현, 철도관사 복원, 급수탑 리모델링 및 객차카페 조성 등 '화본역 재창조 사업'을 추진했다.

* 화본역 재창조 사업: 문화체육관광부 2년간 약 23억 원 예산 지원
- 1차(2011. 4∼2012. 6): 화본역사 복원, 광장조성, 급수탑 정비, 객차카페 등
- 2차(2012. 7∼2013. 3): 고객주차장, 화장실 증축 등

특히 KBS '1박 2일' 프로그램에 소개(10.28, 11.4)된 이후 화본역 주말 방문객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옛 향수를 자극하는 인근 추억의 박물관, 삼국유사 벽화거리 및 고가, 돌담과 경관이 수려한 한밤마을, 삼존석굴 등 다양한 볼거리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레일은 화본역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카페 객차, 복원관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 간이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화본역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해주던 급수탑과 역사건물이 1930년대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으로 네티즌이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11-21 10:52:4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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