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욱 봉화군수가 홍콩 바이어들과 봉화 사과 수출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홍콩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2012년산 중생종 사과 21.3톤을 수출하는 등 11월 말부터 내년도 2월까지는 사과 선별을 마치는 만생종 사과의 본격적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3번의 대형 태풍 및 기상이변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매우 감소해 국내 시세가 높게 형성됐으며 사과재배 농가에서는 수출을 꺼리고 있다.

그러나 매년 추석 후인 중생종 사과가격이 폭락해 사과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향후 세계 여러 나라와의 FTA 체결 등으로 국내 시세 가격이 낮아질 것을 대비하고자 이번 홍콩 주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코트라 홍콩무역관과 수출을 추진했다.

봉화군에서는 해외시장개척단(군수, 유통시장팀장, 수출담당자 등)을 구성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일정으로 홍콩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와의 협상 등을 통해 수출상담 및 봉화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만에 편중되어 있던 사과 수출시장을 홍콩시장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터전 마련과 겨울에만 수출하던 만생종 후지사과 중심에서 여름 사과인 조·중생종 사과 수출로 연중 수출이 가능하도록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2012-11-27 22:11:4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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