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前 자유선진당 총재가 지난 30일 오전 영주를 방문해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날 1천 5백여 명의 박근혜 지지자가 원당로 5일 장터에 운집한 가운데 이회창 총재는 일대를 돌아 장터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시종 환한 미소로 박근혜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회창 前 총재는 유세 차량 연설을 통해 "저는 대통령의 뜻을 이루지 못했으나,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 꿈을 이룬다 생각하고 여기에 섰다"며 "5,000만 작은 나라가 세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박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자격을 갖춘 후보는 박근혜뿐이다"고 호소했다.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예전에는 좋게 봤는데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런 사람한테는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순진한 안철수를 꼬드겨서 양보할 것처럼 하더니 벼랑 끝으로 몰아 낭떠러지로 스스로 뛰어내리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천안함 격침사건 때부터 미적거리더니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재조사를 하겠다고 한다. 더 긴말 필요 없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재앙이고 비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석 국회의원(영주, 국회 예결위원장)도 연설에 나서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출신지 부산에서 빼내가는 표를 영주지역에서 우리가 반드시 벌충해줘야 한다"며 "영주시민이 저를 3선 국회의원으로 뽑아 국회 예결위원장까지 만들어 주었는데,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아무 소용도 없다. 장윤석이 계속 영주 발전을 위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가세했다.

한편 새누리당 영주시당은 경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법정당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9090 전략(90% 투표 90% 득표)을 표방하고 있으며 전국 최다투표율과 최다득표율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키는데 기여하는 등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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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2 22:32:3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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