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국가지정 현충시설인 봉화 충혼탑에 대해 내년도 대수선 공사 시행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314번지 호국 동산 내 봉화 충혼탑은 지난 1990년 6월 건립되었으나 22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노후했다.

탑의 붙임 돌이 떨어져 나가고 우수기 위패 봉안실이 누수 되는 등 위험성과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지난여름 군에서 국가보훈처에 보수를 요청했다.

지난달 국가현충시설심의위원회 위원들의 현지 확인을 통해 군은 국비, 지방비 4억 원을 확보했다.

이 충혼탑은 높이 13m, 폭 6.8m의 건식 석조 탑으로 6·25전쟁 당시 조국 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봉화군 출신 호국 영령과 순국선열, 국가유공자 영령 700여 위가 모셔져 있다.

군에서는 탑신, 지반 등에 대한 전문기관에 제반 안전도 검사를 거쳐 내년 현충일 이전 준공을 목표로 탑신 돌 교체 붙임, 위패실, 배수구, 층계계단 난간 설치, 휴게시설, 조경 등 대수선을 한다는 계획이다.

2012-12-07 08:21: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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