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교의 메카, 선비의 고장 영주에 '삼봉 정도전' 선생이 환생해 2,000여 명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영주시(시장 김주영)와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이윤철)이 주최·주관하고 극단 목토(대표 이영란)가 제작한 뮤지컬 '정도전'은 지난 8일(토)과 9일 오후 3시와 7시 총 4회 공연을 통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살아서 6년, 죽어서 600년을 다스린 남자’라는 부제의 뮤지컬 ‘정도전’은 역사적 사실과 극적인 픽션이 잘 조화된 탄탄한 시나리오와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대중적인 분위기까지 모두 아우르는 음악 등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남경읍(정도전 역), 박선옥(정도전 어머니 역), 노진우(신돈 역), 박리디아(노국공주 역), 나진훈(이성계 역), 심순영(이방원 처 역)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치면서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조선의 개국공신이자, 당대 최고의 정치·사상가였던 정도전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인 '뮤지컬 정도전’은 영주를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를 육성하고자 제작·공연됐다.

2012-12-13 23:23:4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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