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두메산골 작은 초등학교가 폐교위기에서 벗어나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는 기적을 일구어냈다.

영주시 이산초등학교(교장 신영숙)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2012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학교(1위)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전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서 한 해 동안 교육과정을 가장 알차게 운영한 초등학교 50개, 중고등학교 50개를 선정·시상하는 대회이다.

각 시도별 예선을 거쳐 전국 본선, 현장 실사를 통해 최종 100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이산초등학교는 그중에서도 1위로 선정됐다.

이산초등학교는 '소나무와 함께 알콩달콩 미래 여행 이야기 ISAN 알짬 교육'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형 창의?인성 교육을 수행하여 한 해 동안 수많은 신문과 방송에 보도됐다.

특히 ‘폐교’ 위기의 상황에서 천 년 푸른 소나무처럼 장수하는 비결은 우수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 지역 특색을 반영하는 4M PBL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또한 지역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MOU 체결을 통해 학교 안팎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전국 최우수학교인 이산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해외 한국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며, 2013년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다.

신영숙 교장은 "그동안 프로젝트 운영에 도움을 주신 영주 국유림관리소 외 여러 기관 단체, 이산 면장님을 비롯한 지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 연구에 교원의 역량을 모아 ISAN 브랜드 창조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고 했다.

2012-12-16 09:08:3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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