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의 목적으로 '2013년 노인 일자리' 세부사업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65세 이상 일자리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1월 14일부터 1월 23일까지 해당 거주지 읍면동사무소 및 일자리 수행기관(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영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희망자를 접수한다.

영주시에서는 올해 1,267백만 원의 예산으로 634명을 선발해 2월부터 9개월 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일자리 사업으로는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및 미관조성을 위한 거리환경지킴이, 서천둔치 및 남원천변 시설관리, 철탄산 등산로 정비, 도서관 관리지원 등이 있다.

학교 주변의 교통환경개선과 안전한 하굣길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봉사단, 스쿨존교통지원사업,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을 위한 독거노인돌봄지원사업, 동년배보듬이사업, 관내 보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에서 보육 보조활동을 위한 실버선생님, 초등학교급식도우미, 영주 선비촌 내 전통생활 시연사업 등 어르신들의 희망 직종별로 지정, 근무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사회공헌형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데 '실버기자단', '지역아동센터 연계 지원사업', '노-노교육 강사파견사업' 등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개발, 보급을 추진함으로써 참여 노인의 자존감 고취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면서 생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1일 근무 시간은 3～4시간 정도이며, 주 3일 근무(월 36～40시간)하게 되고, 매월 20만 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단순 일회성에서 탈피해 생산적이면서 창의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어르신들의 전문성이 반영되는 차별화된 일자리를 확대·추진하고 있다.

2013-01-14 23:31: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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