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이 운영하는 '지적 민원 현장방문처리제도' 시책이 농촌지역 산간오지마을과 군청에서 멀리 떨어진 교통 불편지역의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해 현장방문 9회에 129건(지적측량 및 토지이동 67, 기타 토지관련 상담 62)의 민원처리를 함으로써 군민의 편익도모는 물론, 신뢰받는 지적행정을 구현하는 등 군민에게 큰 만족을 주었다.

올해에도 군청 및 지적공사와 합동처리반을 구성해 10개 읍면에서 월 1~2회, 연간 10회 이상 현장방문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군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적 민원 현장방문처리제도는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자칫 재산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어르신들과 농번기 일손부족에 따른 시간적 여유가 없는 농민들을 위한 것으로서 군청, 지적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지적 민원 합동처리반이 마을회관, 노인정 등 주민이 평소 왕래가 쉬운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토지 및 지적관련 업무 상담과 민원처리를 함으로써 한층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있다.

대상 업무는 토지(공시지가, 부동산거래, 조상 땅 찾기 안내 등) 및 지적업무 전반에 대해 상담 접수하고, 현장처리가 곤란한 민원은 귀청 후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하고 있다.

김춘자 종합민원과장은 "이러한 주민의 호응을 감안해 더 많은 군민에게 혜택을 주고자 반상회보 및 리·동 앰프 등을 통해 각종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민원을 당일 접수, 당일 현장을 확인해 처리함으로써 민원처리기간의 대폭 단축과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해져 군민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2013-01-22 11:30: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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