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30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2012 회계연도 봉화군 재정운영상황'을 공시했다.

재정공시는 봉화군의 살림살이와 재정여건 등을 군민에게 공개해 주민의 군 재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체적으로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8월 말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재정공시는 정부가 새로이 추진하는 소통과 공개의 정부3.0 정책에 부합하는 제도로서 예년보다 확대된 항목과 더욱 충실해진 내용이다.

주요공시 내용으로는 군의 2012년도 총 살림규모 3,827억 원으로 전년대비 7억 원이 증가했으며, 채무는 46억 원으로 지난해 채무액보다 16억 원이 감소해 군민 1인당 채무액은 13만 1천 원이다.

또한, 공유재산은 6,470억 원 규모로 농로 등의 공작물을 포함해 전년대비 5,245건, 총 1,942억 원이 증가했으며, 2012년 재정분석은 전반적으로 동일 지자체의 평균 혹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군의 채무액은 동종자치단체인 15개 군의 평균채무액 150억 원보다 104억 원이 적으며, 군민 1인당 채무액은 13만 8천 원이 적은 금액으로 봉화군이 무리한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건전한 재정을 유지한 결과이다.

2012년 봉화군 재정공시의 자세한 내용은 봉화군 홈페이지(http://www.bonghwa.go.kr) 행정정보/지방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군만의 특수성과 주민의 관심도를 고려해 특수공시 대상으로는 봉화 어린이집 신축공사, 춘양목 산삼마을 조성사업, 봉화 은어송이 테마공원 조성사업, 내성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봉화군 보건소 건립사업의 총 5개 사업을 선정해 함께 공시했다"고 했다.

2013-09-01 20:20:0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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