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아젠다21위원회(위원장 서익제)는 영주시청 앞마당에서 카부츠 방식의 '선비 고을 알뜰 마당 사랑나눔 장터'를 열고자 오는 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본 행사는 19일 영주시청 마당에서 열리며,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시민 실천사업이다. 이번 장터에는 환경단체,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 여성단체 등 각 단체와 학교, 유치원, 다문화, 재활용단체 등 단체 참가는 물론, 가족단위, 친구단위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전망이다.

중고 물품 또는 안 쓴 물건 판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5일까지 영주시청 녹색환경과(639-6764)로 미리 전화 예약을 해야 당일 장터를 배정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구석구석 아껴둔 물건들이 시간이 지나도 쓰이지 않고 있다면 과감하게 들고 나와 볼 만하다.

주최 측은 과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는 생활습관, 버려지는 물건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쓰여 지는 녹색실천과 나눔의 알뜰장터에 많은 시민이 함께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카부츠 시장에는 판매시장과 먹거리장터 외에도 지역인사들이 기증한 기증물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경매행사와 재능기부 음악공연도 계획됐다.

※ 참고: 영국에서는 자동차 트렁크를 카 부츠(CAR BOOT)라 한다. '카부츠(Car Boots)' 시장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자동차 트렁크(Car boots)를 열고 물건을 판다고 붙여진 것으로서 차 트렁크를 열어 물건을 꺼내 진열하고 자리를 맡아 장사를 하는데,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종의 벼룩시장이다.

2013-10-06 22:41:0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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