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에서는 인삼재배 지침서 인 ‘인삼재배 전서’를 발간해 도내 인삼재배 농가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인삼재배 전서'는 총 400여 쪽 분량으로 인삼의 기원과 효능, 국·내외 인삼산업 동향뿐만 아니라 우량 양직묘 생산기술, 비 가림 하우스 재배기술, 다단시설을 이용한 유기농 인삼 연속재배기술 등 최신 인삼재배 기술이 수록됐다.

우리나라의 인삼산업은 개방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기상재해, 병해충 다발생 등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인데, 이번에 발간된 '인삼재배 전서'는 인삼재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인삼을 재배할 수 있는 지침서로써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태룡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장은 "이번 '인삼재배 전서' 발간을 통해 기후변화, 재배기술의 발전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실용기술을 개발하고, 또한, 철저한 현장위주의 연구사업을 추진해 인삼 재배 농가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경북 인삼 산업 발전의 희망을 찾는 길잡이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인삼은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총생산액이 1조 6백억 원에 달하는 매우 중요한 작물로써, 재배기술, 가공품의 품질과 효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풍기인삼은 독특한 소백산록의 고산 분지형 지형과 유기질이 많은 토양, 풍부한 일조량, 적절한 일교차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전국에서도 품질 좋은 인삼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4-02-06 23:48:1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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