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후보

"만약 제가 어르신들께 음식 대접을 한 것이라면, 왜 해당 당직자가 수십 명이나 되는 어르신들의 과태료를 대납했을까요? 왜 해당 당직자는 항의하는 어르신들에게 '선거가 끝나면 과태료가 모두 취소될 거다'라는 말을 했을까요? 이 모두가 장욱현 후보가 소속된 새누리당의 계획적이고 조작된 정치적 음모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박남서 무소속 영주시장후보가 28일 오전 11시 영주시청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위반 혐의 조작' 주장과 이와 관련한 새누리당 당직자의 '과태료 대납'을 강력히 문제 삼았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자신을 불출마시키려고, 선거기간 전에 고발된 새누리당 황 모 당직자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항을 자신과 결부시키고, 혐의 관련 증언을 번복시키는 등 상식 밖의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기소를 정당화해 왔다고 했다.

특히, 식사모임에서 음식물을 대접받은 면 단위 노인 총 37명의 과태료 1천170여만 원을 해당 당직자가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과태료를 대납해 준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조작된 패륜적 정치 음모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신은 절대 음식물을 제공한 사실이 없고 황 씨가 요구해 식사 자리에 잠시 참석한 사실밖에 없다며 자신이 식사를 제공한 것이라면, 왜? 황 씨가 수십 명의 과태료를 냈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영주당협 황 모 실버정책위원장과 공모해 선거법을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37명의 노인에게는 지난 21일 총 1천173만 2천970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자기들이 만든 공천 심사 기준인 '5대 범죄자 공천 제외 방침'에 맞지 않는 '음주운전' 전과자인 새누리당 장욱현 시장후보의 결격사유를 가리기 위해 치졸함의 극치를 달리는 방법으로 저를 음해해왔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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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10:26:4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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