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힐링 중심, 행복 영주'라는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한 목적으로 시민의 직접적인 시정 평가를 통해 소통을 원활히 하고 시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민원만족도 조사'를 연중 시행한다.

시가 제공하는 모든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ARS, 서면설문 등을 통해 상시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평가결과를 시정추진에 반영해 더욱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 설문서는 각 부서의 입구 등에 비치해 민원인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사서를 작성하고 배부한 우편봉투에 넣어 발송하면 요금은 영주시가 납부하고 접수는 시장실(직소 민원실)로 직접 접수되도록 했다.

조사는 민원인이 시청과 읍면동의 각 부서와 공무원에 대한 친절도, 전문성, 신속성, 대기시간, 부서만족도 등 5개 평가 항목에 대한 의견과 시정 만족도, 미해결 민원, 시정 개선(건의)사항을 답하는 것으로서 시민 누구나 직접 평가하며 비밀은 절대 보장된다.

영주시는 평가를 통해 행정서비스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시정에 반영하고 행정서비스의 품질향상과 시민의 자발적인 시정참여를 유도해 성숙한 지방자치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시민 시정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으로 2014년에는 시정모니터를 활용한 시정평가단을 운영하고, 법규 정비를 통해 2015년도에는 시민평가단을 공개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영주시민으로 구성되는 '시민 시정평가단'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민원행정서비스뿐만 아니라 영주시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주요 시책사업의 집행과정과 결과에 대해 직접 평가한다.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해 행사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평가하는 모니터 역할도 하게 된다.

시민 시정평가단은 영주시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된 시민이 주인 되는 '섬김 행정' 실천을 위한 핵심과제로 시정평가단을 통해 제시된 평가결과와 정책제안 사항 등은 시정추진에 적극 반영한다.

앞으로 시민 시정평가단 운영에 필요한 조례 제정,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한 후 영주시민을 대상으로 평가단원을 공개 모집하고 내년부터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시민 시정평가단 운영은 평가주체를 행정서비스 공급자인 행정기관에서 수요자인 시민으로 전환하여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시정에 대한 외부평가로 객관성을 높이고 시민의 의견을 시정 추진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행정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데 좋은 제도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14-09-10 23:20:3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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