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지난 13일 지역 3260부대 4대대에서 올해 마지막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협의회는 이동열(의장대행) 봉화부군수, 황재현 봉화군의회회장, 박주진 봉화경찰서장, 조시박 봉화교육장, 허정숙 4대대장 등 통합방위위원과 간사 20여명이 참석했다.

4대대 작전과장으로부터 최근 북한 및 주변국 정세전망을 보고받고 통합방위태세 확립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 이어 통합방위위원들은 4대대 주둔지를 둘러보고, 장병을 위문하기 위해 봉화군 여성예비군소대가 마련한 '안보한마당'행사에 참석했다.

안보한마당 행사에서는 여성예비군소대원들이 어머니의 마음과 손맛으로 준비한 특식을 장병들과 함께 나눠먹은 후 서로가 짬짜미 준비한 끼와 재주를 비교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쾌한 여가시간 이후에는 여성예비군소대원과 장병이 함께 경계근무를 수행한 후 막사에서 숙영도 같이했다.

한편, 봉화군 여성예비군 소대(소대장 이분선)는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2006년 창설됐으며, 현재 석포면과 봉화읍 2개 지역 75명의 소대원으로 구성됐다.

매년 한 차례 4시간 이상의 사격?제식훈련과 병영체험, 전적지 훈련, 지역주민 안보의식 계몽 및 교육, 예비군의 날 및 6?25행사 참석 등 대 군민 안보의식 고취에 이바지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를 통해 4대대 장병들은 잠시나마 가정에서 느끼던 어머니의 손맛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여성예비군 소대원들은 군에 보낸 아들을 회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2014-11-16 18:56:4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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