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본사를 둔 (주)도원엔지니어링 대표 김석현(사진 오른쪽) 씨가 11일 (사)봉화군 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박노욱 봉화군수)에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평소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김 대표는 지난해 3백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매년 3백만 원씩 10년간에 걸쳐 기탁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소천에서 초·중·고를 나온 토박이로 도원엔지니어링이라는 토목설계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은 회사이지만 대구에 지사가 있을 만큼 탄탄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석현 대표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뜻 깊고 보람된 일을 하고자 장학회를 방문하게 됐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박노욱 이사장은 "불경기의 어려운 사회 분위기에도 일회성 기탁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기탁의 마음을 전해준데 감사한다"며 "이러한 장학기금 기탁이 지역 교육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소중하게 쓰여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4-12-11 22:21:01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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