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광석)는 지난 21일 오후 5시경 영주시 안정면 부근 야산에서 투견도박을 벌이던 A씨(남 33세) 등 도박피의자 49명(남46, 여3) 전원을 검거하고 현장에 있던 도금 2,5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을 따르면, 이들은 모집책, 견주(개주인), 심판, 망원 등 7명이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사전 공모해 전국각지의 투견 도박자 50여명을 불러 모은 후 1회에 최저 10만원, 최대 100만원을 베팅하는 방법으로 투견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휴일임에도 서장이 직접 수사지휘를 했으며 비상소집을 통해 본서 경찰력이 최대한 동원되는 등 치밀한 검거 작전으로 야산 천막 내에서 도박을 하던 피의자 전원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개장자 및 상습도박 자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가정파탄의 주범인 도박사범에 대해 예방홍보 및 단속활동을 병행해 농촌지역 도박사범을 발본색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4-12-22 22:03:4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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