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한강 발원지이자 강원도, 충청도와 3도 접경지역인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에서 제2회 부석태 전통된장체험행사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전통된장담기 체험을 신청한 50여 가족과 마을주민 등 2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부석태 콩과 전통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을 이장의 인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된장 가르기, 전통음식 돌발퀴즈, 지게체험, 굴렁쇠 체험, 투호 놀이, 경품권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벤트가 진행됐다.

직접 전통된장담기 체험에 신청한 참가자들은 개인별로 지정된 항아리에 지난 정월달 담근 메주를 건져 직접 손으로 된장을 만들어 넣고 예쁜 이름표를 달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부석사과 시식행사와 경품권 추첨을 통해 영주지역의 자랑인 부석사과, 사과즙, 사과 식초, 곰취나물, 산양삼진액, 부석태 청국장 등 특산품을 홍보했다.

특히 영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국 최고의 영주 브랜드 콩인 부석태를 이용해 청국장과 두부를 만들고 된장을 담그는 행사로 부석태가 전국 최고의 명품 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부석사의 주산인 봉황산과 선달산, 어래산 등 청정 환경에서 채취한 약이 되는 산나물과 다양한 산골 음식들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가한 황채원(여. 경기도 구리시) 씨는 "구리에서 이곳 남대리를 찾아오는 길이 너무 멀어 갈 길이 걱정되지만, 산속의 맑은 공기, 맑은 물, 된장의 구수한 향기, 모든 게 매우 좋고 또 이곳 맑은 물이 한강의 발원지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했다

남대리 마을 임수경 이장은 "지난 제1회 체험행사 이후 전국 각지에서 된장 담그기 체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산골이라 멀리 오시는 분들을 모두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죄송하다. 전국 최고의 된장으로 보답 하겠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5-04-26 21:49:44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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