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서벽초등학교(교장 권춘착)는 지난 28일 저녁에 학생, 학부모, 지역민, 교사가 함께하는 '별빛 고운 밤 온 가족 책과 사랑에 빠지다' 행사를 개최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고 서벽초등학교가 지역의 중심, 지역 문화예술교육을 열어가는 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지역의 많은 학부모가 참가해 자녀와 함께 책을 정해 읽고,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서는 도서관 개방 및 학년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주고, 그림책 함께 읽기 및 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등의 활동을 알차게 준비했다.

또한, 가족독서 퀴즈, 다양한 독후활동 대회 등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민, 교사가 함께 책과 사랑에 빠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앞으로 서벽초등학교는 도서관을 월 2~3회 야간 개방해 학생, 가족, 지역민이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등 다양한 독서활동, 문화예술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엄돈분 교사는 "시골이지만 독서로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활동하고, 즐겁게 지냈다"며 "이러한 소중한 활동이 체계적으로 계속되도록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방정희(5학년 최기현 모) 학부모는 "학교교육과정 설명회 때 학부모들이 건의한 야간 도서관 활동을 시행해 줘서 학교 측에 매우 감사한다"며 "더욱 많은 가족이 참가해 책과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5-04-30 07:45:0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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