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서장 김한섭) 문수자율방범대는 지난 15일 광복절 연휴임에도 부족한 경찰력을 메우고자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축제 현장에서 야간까지 땀을 흘리며 교통관리와 주변 순찰을 하는 등 협력 치안활동을 벌였다.

이날 문수자율방범대는 혼잡한 방문 차량 사이에서 동분서주 교통정리를 하던 중 산타모 차량 한 대가 뒤로 밀리며 4ｍ 언덕 쪽으로 떨어지려는 것을 발견했다.

그대로 추락했다면 큰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아찔한 순간에서 최 모 대장은 급히 달려가 차를 멈추게 한 후 무사히 운전자를 구조했다.

운전자는 축제 현장에서 술을 많이 마신 후 동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차를 운전해 귀가하려던 것이었으며 구조 후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밝혀졌다.

김한섭 서장은 "영주경찰서 문수자율방범대 사무실을 방문해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근무자들과 야식을 함께 나누며 격려했다"며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도 협력 치안활동을 통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자율방범대원들께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2015-08-23 22:56:3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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