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15일 수도권 지역 대구·경북 향우회 단체인 '시도민회 여성회(회장 황영애)'가 주관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지난 설에 골목시장을 방문한 후 두 번째에 이은 것으로 향우 단체 회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전 11시 고향 영주에 도착해 골목시장과 선비골 전통시장, 풍기인삼홍삼상점가 등을 돌면서 영주한우, 문어, 사과, 인삼 등 1,000여만 원의 추석 제수를 구매해 지역 전통시장에 힘을 보탰다.

한편, 영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관계기관 단체, 기업체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홍보 활동과 함께 장보기 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달 25일까지 개인 현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함에 따라 시 직원과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자율적으로 구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영애 회장은 "고향을 찾아 옛 장터의 향수도 느끼고 지역의 질 좋은 특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해 알뜰하게 추석 장을 볼으로 수 있었다. 앞으로 자주 고향 장터를 찾겠다"고 했다.

임종덕 골목시장 상인회장은 "재경 출향인사들의 장보기 행사로 움츠러들었던 전통시장에 활기가 도는 기분이다. 친절하고 청결한 전통시장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먼 길 달려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매력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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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20:39:00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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