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영주지역의 특성과 건강을 고려한 힐링음식을 개발하고자 지난 21일 오후 3시 30분 경북전문대학교에서 ‘영주부석태청국장밥상 개발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장욱현 영주시장, 영주시향토음식위원, 부석태 청국장 취급영업주 등 30여 명이 참석해 부석태의 고유 맛을 살리면서 MSG를 사용하지 않는 2종의 청국장 밥상에 대한 평가와 시식을 통해 보완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부석태는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국립종자원에 지난 2015년 5월 15일 자로 품종 등록된 콩이며 영주지역 특화 품종으로서 콩알이 굵고 구수한 맛이 우수해 특히 청국장에 잘 어울리는 품종이다.

'영주부석태청국장밥상 개발용역'은 부석태를 활용한 전통식품인 청국장을 지역 실정에 맞게 표준화시키는 사업으로 경북전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용역을 수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석태와 관련한 역사적 자료수집과 이를 체계화시키고 MSG를 사용하지 않는 대중적인 밥상과 고급화된 밥상 등 2종의 영주부석태청국장밥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용역의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최은영(경북전문대학교 식품영양조리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부석태 청국장 밥상은 구수한 맛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콩(비교군 대원콩)보다 생리활성물질이 높은 것이 검증됐으며, 또한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영주시에 적합한 힐링전통식품이라고 발표했다. 2부에서는 개발된 부석태청국장밥상 시식을 겸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만주와 한반도가 콩의 원산지인 만큼 영주시는 콩세계과학관이 있고 여기를 중심으로 장류 발효마을 조성 사업 등 콩과 관련해 다양한 연계사업과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오늘 개발된 부석태청국장밥상도 지역 음식점에 적극 접목하고 전문음식점을 지정하는 등 다양한 육성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2015-09-22 22:35:2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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