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산간지역에 있어 겨울철 잦은 폭설과 낮은 기온에 따른 도로 결빙으로 도로 통행에 큰 불편을 겪는다.

군은 이에 매년 겨울철 제설대비 주요 도로에 빙방사 작업을 통해 주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행정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0월부터 겨울철 군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국지도 8개소, 지방도, 군도 19개소, 농어촌도로 176개소 등 204개 노선 870㎞의 경사지 및 음지 도로에 약 2만 포의 빙방사를 설치해 겨울철 제설대책에 온 힘을 쏟는다.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돼 빙방사 모래 소모가 많을 것으로 보고 신속한 공급을 위해 모래 자동선별기 및 빙방사 모래 자동작업기를 구매해 작업 능률을 대폭 향상했다.

또한,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및 농로 등 제설 취약구간을 해소하고자 면사무소 및 마을 공동마당에 덤프트럭을 이용해 빙방사 모래를 별도로 운반 보관함으로서 폭설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승환 안전건설과장은 "봉화읍 소재지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석포지역의 경우 영풍제련소에서 모래적치장과 상차장비를 지원받아 합동으로 제설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며 "동절기 철저한 대비로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5-10-28 23:10:1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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