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봉화철도이설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1시에 봉화읍소재 봉화웨딩홀에서 위원회를 구성하고 철도이설에 관한 전반적인계획을 발표했다.

엄태항 봉화군수, 지역국회의원, 도,군의원 등 많은 인사들과  200여명의 지역민들이 참석한 이번행사에서는, 봉화읍사암건널목에서 거촌역구간의 길이 10km에 달하는 영동선 철도를 이설하기 위한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및 집행부를 선출 했다.

영동선철도 봉화읍 문단리 사암건널목~거촌역구간은 국도36호선과 4회 교차하고, 무인건널목 4개소와 농어촌도로 횡단 4개소 등 총12개소가 구간 내에 산재하고 있어, 봉화군의 장기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또한, 현재 문단역과 거촌역은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고 있고, 무임승차이용객도 없는 실정이다.

총사업비 2000억원에 이르는 봉화철도이설사업은, 봉화역사 이전과 봉화읍내 중앙을 통과하는 영동선철도를 이전하는 계획으로, 사업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야해, 인접한 영주시에서도 시내 중심가를 관통하는 영동선철도이설 건이 문제가 되어 왔다.

김주현(62세)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철도가 이설되지 않으면 자살할 각오로 영동선철도에 들어 눕겠다."고 밝히고"지역민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봉화읍 포저리의 k모(남, 49세)씨는 "이번에는 꼭 제대로 된 결실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과거에도 유사한 단체가 결성되어, 기금용도에 대한 무수한 의혹만 남기고 불발로 끝났다."고 말하고"장기적인 안목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2008-01-15 14:36:4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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