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 영주시 휴천동 소재 한나라당 장윤석 후보 선거사무실에서는 당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행사가 열렸다.

18대 총선에서 재선을 기대하는 한나라당 장윤석 후보는 이날 오전 영주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후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장윤석 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힘 있는 여당 재선의원이 돼 영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다짐 했다.

또, "4월9일은 영주 발전을 다짐하는 날이자, 한나라당이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해 이명박 정부의 '효율적 국정 운영'과 '경제 살리기'를 기약하는 날"이라고 당원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집권 한나라당이 선택한 '영주의 일꾼' '경북의 새 지도자' 기호 2번, 장윤석이 인사드립니다!!

공사다망 하실 텐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고 반갑고, 무엇보다 마음 든든함을 느낍니다.

오늘 이렇게 개소식 자리에 서고 보니, 4년 전 일이 어제 일처럼 떠오릅니다.

당시 모두가 당선이 어렵다고 여겼지만 저는 "영주를 변화시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영주 시민을 믿고 정치에 몸을 던졌었습니다.

그런 저를 믿고 밀어주시고 지난 4년 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분들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입니다.

저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조건 없는 헌신과 사랑을 단 한 순간도 잊어본 일이 없습니다.

거듭거듭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는 4월9일 총선이 우리 영주와 한나라당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여러분들께서

더 잘 아실 겁니다.

4월9일은 압도적 득표로 힘 있는 여당 재선의원을 만들어 영주 발전을 기약하는 날입니다.

동시에 한나라당이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해 이명박 정부의 효율적 국정 운영과 경제 살리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4월9일 밤, 바로 이 자리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그 순간까지,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갑시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영주 시민 여러분!

이번 공천 결과를 보면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저 장윤석이 유일한 재공천 대상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한 번 더 힘을 보태주시면 저는 북부 지역 유일의 여당 재선 의원이 됩니다.

재선 의원이 되면 상임위원회를 비롯한 국회 직과, 한나라당 당직에서 초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권한을 부여받게 됩니다.

당장 경상북도만 놓고 보더라도 제가 북부 지역 대표 의원이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제가 기회 있을 때마다 드리는 힘 있는 여당 재선의원이란 말은 단순한 선거 구호가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당 재선 의원으로서의 힘과 역량을 오로지 영주 발전을 위해 쏟아 부을 것입니다.

지난 4년간 야당 초선 의원으로서 느꼈던 한계를 뒤로하고, 이제는 여당 재선 의원으로 정말 신명나게, 정말 여한 없이 영주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 올인 할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주신

영주 시민들과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아픔을 함께하며 반드시 영주 성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4월9일 총선은 영주 발전, 아니 영주 부흥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이번에 한 번 더 신임해 주신다면 저는 영주를 다음과 같이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우리 영주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석사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판타시온 리조트의 성공적 개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5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2, 3개를 새로 만드는 등 적극적 투자 유치로 일자리와 인구를 늘이겠습니다.

셋째, 중앙선 복선화, 복합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건립 등으로 경북 북부지역 중심 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자율형 사립고 유치 등을 통해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다섯째, 구성공원 개발, 최현대식 시립도서관 건립, 문화 예술 테마파크 등을 추진해 주민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겠습니다.

여섯째, 농·축산업 보호 육성을 위해 풍기 인삼산업특구 지정, 지역 농산물 수출 촉진, 과수종합진단센터 설립 등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경상북도 공무원 교육원 유치, 생명공학연구원 분원 설립, 국립 테라피 단지 유치 등 공공 기관과 각종 국가사업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지난 4년 저 나름대로는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좌파정권 열린 우리당의 정권 연장기도를 막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17대 국회 전반기에 법사위 간사로 있으면서 논리로, 때로는 몸싸움도 불사하면서, 국가보안법을 지켜낸 것도 좌파들의 정권연장 기도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장윤석 의원이 없었으면, 국가보안법은 폐지됐을 것이고, 그랬더라면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동료 의원들도 평가를 해줍니다.

시민단체로부터 4년 내리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힐 정도로 의정활동 성적도 괜찮았습니다.

또 내 고장 영주를 위해서도 나름대로 정성을 쏟았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정치권 인사들에게, 이명박 정부를 이끌어갈 인사들의 머릿속에, 그리고 나라 살림을 꾸려가는 공무원들에게 영주를 알리고, 영주가 발전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호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 가운데는 "장 의원은 해놓은 게 뭐가 있느냐"고 질책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처음에는 그 말씀이 야속하고 서운했습니다. 야당 초선의원으로서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도 드려봤습니다.

하지만 이내 저는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시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고 높았는데, 제가 거기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질책, 변명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분명 있었습니다.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이해하고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근래 우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으로 유감스럽기 그지없는 상황에 대해 잠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죽 다급하면 그럴까" 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만, 자격도 없는 인사가 한나라당을 거론하고 다니면서 시민들을 현혹시키는 움직임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어제 모 후보가 이른바 '친 박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겠다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친박 무소속 연대'라는 혼란스럽고 고약하기 짝이 없는 명칭을 내건 것을 이 자리에서 거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04년 탄핵 후폭풍 속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장본인이, 2004년 탄핵 후폭풍 한가운데서 한나라당을 구해냈던 박근혜 대표를 끌어들여 '친 박'운운하는 데 대해서는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현명한 우리 시민들께서 합당한 평가와 심판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고 달리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죄로 '해당 행위자'로 분류돼 공천 신청조차 받아들여지지 않은 인사가 '한나라당'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모 인사의 기자회견문에는 "한나라당이 바로 서고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반드시 당선돼 한나라당에 당당하게 돌아가겠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 무슨 황당한 얘기입니까? 이게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이 점은 누구보다도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앞장서서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결론은 간단합니다.

이번에도 2번!

이번에도 한나라당!

이번에도 장윤석!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영주 시민 여러분!

저는 2004년 국회의원 당선 이래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영주와 여의도를 하루 두 차례 오르내린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바삐 뛰면서 영주와 여의도에 '영주 발전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정치권에 뿌리는 씨앗은 多年生입니다. 한두 해 안에 싹이 나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야당 초선을 하면서 4년 동안 열심히 뿌려놓은 '영주 발전의 씨'가 이제 막 싹을 틔우려 하고 있습니다.

여당 재선 의원이라는 확 달라진 환경 속에서, 영주 발전의 씨앗이 제대로 싹트고 자라 영주 성공시대와 영주 부흥이라는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 번 큰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저 장윤석, 큰 힘을 얻고 용기백배해 4월9일 승리의 그날을 향한 대장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함께 나아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관련사진>

2008-03-25 20:52:4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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