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김주영)에서는 4일 오후 2시에 농협중앙회 영주시지부 3층 회의실에서 '명동 1번지'가 상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및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지역주민들의 큰 기대와 호응 속에 개최했다.

관광객과 시민에게 문화적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만남의 공간을 제공해, 침체된 영주중심상권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시행하는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구상권 중심지역인 명동1번지가의 바닥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문화의 거리 조성에 30억원의 시비예산을 투입해, 볼라드와 음악분수 그리고, 친환경 실개천의 재현, 예술조각품 설치, 상징조형물, 소규모 문화 활동공간의 확보, 야간조명이 돋보이는 걷고 싶은 보행자 중심 가로환경을 만들어 주말에는 문화행사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억원 및 산업자원부 전선지중화 사업비 5억원과, 에너지절약형 LED교체 사업비 1억원을 패키지로 지원받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서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두 가지 사업이 병행되어 고품격 도시디자인의 시발점이 되는 아주 특별한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추진 경위보고에 이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문화의 거리 조성 용역결과보고에 이어 도시가스 인입은 사업성이 없어 불가하다는 판단보고와 전선지중화를 위해 통신선로의 매설 동시추진에 따른 절개넓이의 확정, 두 가지 배전함 및 단자함의 배치위치 결정에 따른 추후 상가의 논의과제 설정과 간판설치에 따른 건물정면 파사드 정비 시 자부담 비율의 결정, 상징조형물과 조각품의 설치 등 시민운동 전개를 위한 방안모색 등이 상가번영회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됐다.

명동1번가의 김모(남.45세)씨는 "정확한 공사기간을 산정할 수 없어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영주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사업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될 것이다."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주시관계자는 "이제 돌출간판은 완전히 없어져 아무리 잘된 돌출간판도 이제는 간판이 아니다."라며 "4월 중순 2차 용역보고회와 6월말의 최종보고회를 거쳐 하반기에 본격적인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시행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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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4 23:58:59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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