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이후 소방법이 개정되면서 영주시내 일부영업장 업주들이 이를 미이행 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004년도 소방공무원과 민원인들 간에 유착을 근절시키려는 목적으로 법을 개정 종전 연간 5~6회 정기점검을 하던 것을 개정 후 대형화재 취약지구대상(11층 이상건물)의 경우 연1회 실시하고  일반 지역은 2년에 한번 꼴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흥업소들이 구조를 변경해 대형화분, 장식용 크리스마스트리, 공병박스 등으로 비상출구를 막아놓아 큰 물의를 빚었다.

 영주시가지 5층 건물에 자리한 B모 주점(영주시 영주동)은 지난달 17일경 소방법위반으로 1차 범칙금 30만원을 부과 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 중순경 B주점을 찾았던 고객 C모씨(37.영주시)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10분간 기다려도 올라오지 않아 급한 나머지 계단으로 내려가려고 계단을 찾았으나 장식물로 출구를 막아놓아 분간키 어려웠고, 뒤늦게 발견했으나 잠금장치 탓에 통행을 할 수 없어 무척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소방관계자는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무질서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인 만큼  발본색원(拔本塞源)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7-03-20 11:50:37 / 이희원 기자(lhw7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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