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5월 한 달 동안 300만 도민이 참여하는 동전교환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1일 오전 9시 도청강당에서 '범도민 동전교환운동'행사에 개최해 동전을 교환하고 동전교환운동에 전 도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 공급된 동전은 168억여 장으로 1조 7천억 원에 달하며, 국민 1인당 평균 350개의 동전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 돼지 저금통이나 서랍 등에서 잠자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도내 가정, 학교, 공공기관 등 300만 도민을 대상으로 5월 한 달 동안, 도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읍면동사무소 민원실 등에서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 주거나 통장에 입금해 준다.

지폐로 교환이 어려운 자투리 동전은 모금함에 넣어 복지재단에 기부한다.

경북도에는 국가의 경제가 어려울 때, 도민이 한마음 되어 금 모으기, 고철 모으기, 동전 모으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제안정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범도민 동전교환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작은 동전이지만 잠자는 개인자산을 활용하고, 동전을 유통시켜 동전발행 비용을 줄이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동전 유통 현황 -

*'07년 말 기준 국민 1인당 349개의 동전 보유

  - 공급누계 총 168억장 : 500원(17억 개), 100원(70억개), 50원(18억개), 10원(63억개)

  - '07년의 경우 10원 이상 동전 1,372억 원 발행

* 매년 신규발행비로 400억 원 소요(10원짜리 동전 생산원가 40원)

2008-05-01 11:01:2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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