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영천의 고병원성 AI 발생농장과 역학관련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경주 안강 김모씨의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는 경주 안강 김모씨 농장에 대해 지난 13일 가축위생시험소의 역학조사에서 영천 AI발생농장과 역학관련농장으로 밝혀진 직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예방적 살 처분 승인을 받아 14일 사육하고 있는 닭·오리 20,815수를 살 처분 한 바 있다.

경주 안강의 김모씨의 농장 가금류가 고병원성 AI로 판정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의거 해당농장을 방문하거나 해당농장에서 공급한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 등 역학관련 농장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이동제한과 검사를 실시했다.

주변 3km이내 농장에 대해서는 가축방역관을 농장별로 지정해 임상관찰 및 소독과 경주시 관내 전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21일 경주 안강 김모씨 농장의 오리알을 부화한 포항시 신광면 김모씨의 농장의 오리에 대하여도 자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분변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혈액검사에서 양성이 나옴에 따라 16일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관계자는 "지난 2일 병아리를 구입한 포항시 구룡포 최모씨에 대한 가축위생시험소의 임상검사, 분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이동제한 및 임상관찰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도는 16일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70호 180,728수를 살 처분 하고 계란 2,014천개를 폐기했으며 시군 자체적으로 재래시장에서 거래된 가금류 23,361수를 살 패기 한 바 있다.

2008-05-18 20:16:4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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