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평소 안면이 있는 J모씨(46. 자영업)를 상대로 접근해 2억원을 갈취할 것을 공모하고 성관계를 맺게 한 후 강간당했다고 협박 8천만원짜리 차용증을 갈취한 L모씨(52.무직. 영주시) 등 4명을 구속, 공범 3명을 전국에 지명수배 했다.

 범인들은 공개수배로 KBS 2TV에 지난16일 방영되자 행동반경의 폭이 좁아졌고,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9동소재 J모빌라 부근에서 범인들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입수한 대구 남부경찰서 수사과 강력6팀6명이 잠복해 있다가 범인 2명을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공범 중 달아난 1명은 공개수배로 얼굴이 알려진 탓에 검거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하고, “과학적인 수사로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는 만큼 범법자가 숨을 곳은 없을 것”라고 전했다.

2007-08-20 11:50:38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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