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문면 우래리에 소재한 문래실녹색농촌체험마을이 20일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문래실 녹색농촌 체험마을'은 예천군이 농촌체험관광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부가가치 증진 및 농가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4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4월에 착공, 이번에 준공했다.

사람이 학을 타고 노니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문래실마을에 부지 3천㎡와 주변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향토와 목재 재료로 건축된 다목적 체험관 132㎡와 30명 정도가 묶을 수 있는 펜션형 숙박시설을 갖추고 도시민들의 농사체험 활용은 물론 각종 동창회 및 워크숍 장소로 활용된다.

특히, 내성천의 은빛 모래와 맑고 물을 소재로 한 야외물놀이장 및 물고기잡이 체험장을 비롯해  이 마을 특산품인 학가산 수박농가의 농장을 체험농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을에는 송이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수남 예천군수는 "체험마을 조성에만 만족하지 말고 도시민들이 찾아와서 쉬고 체험하고 즐기고 사가는 활력 넘치는 체험 휴양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녹색농촌체험마을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게 해 달라."고 문래실마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역농업 발전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난 2003년도 용궁면에 '회룡포마을', 상리면 '흰돌마을', 용문면 '출렁다리마을', 풍양면 '삼강주막 마을'에 이어 오늘 '문래실마을'이 준공됨에 따라 권역별로 지역마다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조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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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0 20:16:37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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