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지난 6월1일부터 시행된 '2009 희망근로사업'의 대상자의 임금 중 30%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에 따라 3일 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는 이번 가맹점 모집대상은 상품권 취급을 원하는 전통시장, 음식점, 슈퍼마켓, 주유소, 세탁소, 문구점, 의류가게 등이며 영세상인·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대형마트, 유흥주점, 병의원, 약국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서류는 사업자등록증 이나 영업신고필증과 대표자 명의의 통장사본을 가지고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을 방문해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승인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 스티커를 업소 출입문에 부착하며, 가맹업소에서는 상품권 액면가의 80%이상을 구매할 경우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상품권은 만원권을 비롯해 오천원권, 천원권 3종류로 유통기한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 내에 문경시 관내에서만 사용가능 하다.

한편,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사용하게 될 상품권 규모는 총 인건비 19억여 원의 30%에 해당하는 5억7천여만 원으로 사업참여자 뿐만 아니라 지역 영세상인들의 소득향상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06-03 11:29:1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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