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수남)은 8일 경상북도의 택시요금 기준조정 시행계획에 따라 예천군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6월15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지난 3월31일 택시요금 기준조정 시행계획을 발표했으나 예천군은 복합할증율 조정 등을 위한 택시업계와의 간담회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6월15일자로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1일 요금인상이후 3년 만에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것이다.

인상된 요금은 기본요금을 1천8백원에서 2천2백원으로, 거리요금 170m당 100원에서 145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15km/h이하) 41초당 100원에서 35초당 100원으로 약 20% 인상했다.

또, 2km초과 시 시내구역 내에서는 주행요금(145m당 100원)을, 시내구역 밖에서는 복합할증 63%를 적용토록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금번 택시요금 기준조정으로 그 동안 LPG 가격의 대폭적인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06-08 18:02:4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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