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김수남)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순환수렵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렵장 설정은 고시 중이며, 수렵인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오는 19일에는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20일은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수렵장 제외구역은 인가 부근, 도로로부터 100m이내 지역, 야생동물·문화재·군사시설 보호구역, 관광지, 인명·가축 피해 우려 지역 등으로 수렵할 수 있는 구역의 면적은 470여㎢이다.  

또한, 수렵이 가능한 동물로는 멧돼지·고라니·청설모 등 엽기 내 3마리이며, 수꿩·까치·멧비둘기·참새·어치 등은 1인 1일 각 5 ~ 10마리까지 가능하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수렵기간 동안 총기사고나 엽견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라며 “수렵인들의 건전한 수렵활동을 위해 밀렵, 야간 수렵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와 단속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2009-10-13 16:30:24 / 최혜정 기자(chj21@ugn.kr)

최혜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