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보건소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증가하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집단생활로 인한 발열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예방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시민들의 감염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경시 보건소 직원이 관내 신종플루 고위험군 노인들의 생활시설인 경로당에 손 소독 젤을 전달하고 있다.

학교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학교차원의 대책으로 등교 시 모든 학생에 대한 발열체크와 손 씻기 지도를 강화하도록 요청하고 손 소독제 등은 이미 배부했으며 11월 중에 백신이 확보되는 대로 학생부터 우선 접종한다.

또한, 모든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를 치료거점병원으로 전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료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도록 당부했으며, 관내 전 약국(33개소)에 항바이러스제를 배부,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고위험군 노인들에 대해서는 관내 경로당 331개소에 손 소독 젤 662개를 배부했으며, 다중이용시설과 보육시설, 읍면동사무소 등에 대해서도 손 소독기를 78대 비치했다.

관계자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최선 예방책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라며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지나친 공포감 등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열이나 기침 등 발열증세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2009-11-03 22:33:21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