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에서는 13일 오후 3시 제15기 대구대학교부설 문경여성대학 입학식이 여성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탁대학 문경시 의장, 한성덕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장 등을 비롯해 문경시 교육장, 여성단체협의회장, 여성대학 총동창회장, 기별회장 등 많은 관계자와 제15기 문경여성대학 입학생 70명이 참석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여성대학은 사회교육 목적의 하나로 여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양함양과 잠재능력 개발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여성인력 육성에 목적을 둔 평생교육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다.

국내의 여성대학은 1948년 보건후생부 내에서 여성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어머니 학교를 개설하고,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운영하며 수료증을 수여하던 것이 지금의 여성대학 시초이다.

문경시에서는 지금까지 1.156명이 여성대학을 수료하고, 지역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대표의 선서를 평생교육원장과 함께 받은 신현국 문경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도청이전에 따른 문경시의 발전구상, 도로확충, 주민숙원사업, 투자유치사업추진 등에 관해 피력하며 "문경은 반드시 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15기 여성대학은 9월 9일에 수료식을 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에는 현장학습도 시행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주 2회 1일 2시간씩 총 24회 48시간으로 운영되며, '즐거운 레크레이션', '현명한 소비생활', '21세기를 살아가는 지혜', '귀사랑 발사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된다.

행사는 김임자 문경여성대학 총동창회장의 15기 대표에게 주는 격려금 전달로 마치고, 한성덕 평생교육원장의 강의로 이어졌다.

한편, 제15기 여성대학생으로 참석한 모전동의 김모(61세)씨는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심정으로 등록했으나, 막상 시작을 하고 보니, 마지막까지 열심히 참석해 수료해야겠다는 각오가 든다."라며 "삶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여성대학 운영기간 중 학업에 열중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에게는 공로상을, 한 번도 결석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개근상을 주는 등 과제물을 우수하게 작성한 학생에게는 우수상을 시상할 계획이다."라면서 "여성대학생들은 문경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지역 발전을 한걸음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며, 건전한 가정과 아름다운 사회풍토 조성 등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여성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8-06-13 19:51:44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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