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바이오엑스포로 지난해 전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예천군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시행하여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예천군은 2007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성공개최 1주년을 기념하여 9일부터 민물고기잡이 체험행사, 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 천문우주체험, 양궁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9일 예천읍 한천 변에서 열린 민물고기잡이 체험행사는 군민과 출향인,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가 10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16일까지 7일간 시행된다.

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는 예천곤충연구소 일원에서 전시, 곤충대회, 참여행사 등으로 나누어 열린다.

곤충연구소를 찾은 관람객들은 생태체험관 전시실에 전시된 엑스포 사진과 곤충사진, 외국산 나비 표본과 동호회 및 개인소장 표본을 돌아보며 다양한 자료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휴게실에 전시된 야생화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곤충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행사기간 내 매일 열리는 물방개 레이싱, 곤충 나무 오르기 대회, 젤리 먼저 먹기대회 등에는 참가한 어린이들이 곤충의 세계에 빠져들어 체험부스마다 열기가 넘쳤으며, 곤충격투기 대회와 최대·최소 곤충전에도 관람객들과 체험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 밖에 참여행사로 가위바위보 게임 이벤트와 곤충 벨을 울려라 등이 행사기간 내 매일 열린다. 생태환경 및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가 15일 10시부터 곤충 정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감천면의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에는 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인도 우주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높이 100m의 타워와 지상 5층 건물의 체험동이 복합된 형태로 예천우주환경체험관(예천스페이스 타워)이 건립되어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우주환경체험관을 찾은 체험객들은 로켓을 타고 지구를 벗어날 때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중력으로 인해 받는 신체의 중압감을 느끼고, 우주공간에 도달해 상하좌우개념이 사라진 곳에서 자세제어훈련을 받은 후, 지구중력의 1/6에 불과한 달에 도착해 캥거루처럼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호핑 훈련과 4D 시뮬레이터 실에서 실감 나는 우주여행을 지상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예천군은 2008 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와 민물고기잡이 행사 등에 참여하고자 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양궁체험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여 양궁의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특별 양궁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에도 양궁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 양궁체험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5회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으며 6대의 사대를 설치하여 1회 120여 명이 1인당 5발 정도의 양궁체험을 할 수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특별 체험 기간에는 전문 강사에 의한 반별 체험, 양궁대회 녹화방영, 전광판 환영 메세지 전달과 함께 다양한 양궁 표적지를 이용하여 체험 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라며 "행사기간에 예천군을 찾는 체험객은 색다른 체험 천국의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8-11 08:32: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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