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올해 초 농가에 공급한 신품종 참깨인 "선백깨"의 작황이 좋아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초 신품종인 선백깨 121kg(24.2ha분)을 지역 농가에 공급했다. 8월 20일 현재 작황을 조사한 결과 생육이 왕성하고 병해충 발생이 적다.

관계자에 따르면, 품질도 예천 재래와 비슷하고 올해 예상 생산량은 10a당 100kg 정도로 예천재래 68kg보다 147% 정도 더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선백깨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참깨 품종 중 생산수량이 가장 높고 항산화 물질인 세사민(sesamin) 성분이 타 품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은 올해 33 농가(8.6ha)에 참깨 시범 포를 설치하여 우량 품종인 선백깨를 보급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병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선백깨가 다른 품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면 현재 다른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도 공급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공급을 희망할 경우 각 읍·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선백깨를 농가 자율교환으로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고 있는 미생물제를 공급하여 친환경 참깨 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08-08-25 16:28:5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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