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전국 최대의 생산량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 오미자의 우수성을 대외에 홍보하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오미자도시 문경을 홍보하기 위해 '2008 문경오미자축제'를 20일 동로면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문경오미자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러닝문경! 오감만족이란 주제로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오미자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문경오미자의 오묘한 다섯 가지 맛을 행사에 참석한 시민 및 관광객들과 나누고 즐기는 참여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오전 10시 오미자 학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오미자 마케팅 투어 등으로 축제는 이어졌으며, 동로면 일대와 동로면 동로초등학교에는 많은 부스가 설치되어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등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오미자의 붉은 향연이 문경시 동로면 일대에 펼쳐져 축제분위기로 면 전체가 왁자지껄 했다.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본격적인 개막행사에 앞서 동로 초등학교와 동로면 일대 행사장에서는 오미자 깜짝 경매, 오미자 수확체험 및 오미자 슬러시 빨리 마시기 등 10여 가지의 오미자 관련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오미자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이한성 문경·예천 국회의원, 고오환 문경시 의장과 시의원, 정계월 문경교육청 교육장, 임병하 문경 경찰서장과 김휘동 안동시장 및 우남식, 손광영 안동시 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문경 오미자 축제를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오미자 축제 개막행사에서 축제조직위원회 윤창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경오미자를 특화 시키는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인사를 올린다."며 "1992년 문경시 동로면 일대에서 11개 농가가 오미자를 재배 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5백 농가 이상이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천 5백 톤의 오미자 생산이 예상돼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45%를 문경이 생산, 전국 최대의 오미자 생산지가 문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경오미자의 RED-M 브랜드는 문경 오미자의 대표 브랜드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친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여성들이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인기가 날로 발전하고 있어 이 모든 것이 오미자 생산에 적극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경시장 이하 시의회 의원 및 지역의 생산농가가 마음을 합쳤기에 이루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격려사를 하는 자리에서 "문경 오미자 축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지만 지금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큰 축제로 발전 했다."며 "문경시 14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작은 동로가 이렇게 큰 축제를 개최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여년의 역사밖에 디지 않은 문경 오미자가 이제는 문경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되었다."며 "오미자 특구, 신 활력 사업 등 오미자와 관련된 사업이 줄을 잇고 있어 오미자는 문경의 새로운 빛이자 희망이 되었고 이런 오미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문경시는 오미자 연구소를 건설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성 문경·예천 국회의원은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따로 없다."며 "문경에서 가장 작은 동로에서 농업 기술센터와 손잡고 이루어낸 쾌거가 이제는 문경을 전국에 알리고 문경의 경제를 발전 시키는 곳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감만족의 신비한 맛을 실현시켜 오늘의 축제로 이끌어 낸 농민들과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문경 오미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한 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올린다."며 "문경시 동로면은 지리적 여건상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지인 만큼 문경 오미자를 더욱 명품화, 고급화 하도록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축제장을 찾으신 많은 분들이 문경 오미자를 맛보고 전국에 그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이어진 초대가수들의 축하무대는 김수희, 김종환, 배일호, 보라, 홍주, 설운도 등 우리나라 성인 가요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문경 오미자 축제를 축하하고 축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흥겨운 노래와 율동을 선보여 축제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문경 오미자 축제는 21일까지 동로 초등학교와 동로면 일대에서 계속되며, 특히 21일에는 평양민속 예술단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어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문경시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전국 최고 품질의 문경 오미자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직판장을 개설하여 문경 오미자의 판매에도 신경 쓰고 있어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미자의 다섯 가지의 오묘한 맛과 축제의 흥겨움을 함께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8-09-20 23:14:1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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