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3일 '문경 어린왕자 흥덕공원'에 대한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어린왕자 공원은 문경시가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모전동에 '문경어린왕자 소공원' 건설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준공식으로 총 면적 1,996㎡ 규모에 사업비 1억 1천만 원의 예산으로 만든 어린이 공원인 '어린왕자 흥덕공원'의 기반시설과 예술작품 등을 설치하는 리모델링을 하였다.

문경시에 따르면 '어린왕자 흥덕공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형의 체육시설과 배드민턴연습장,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주민의 쉼터가 되도록 꾸민 아담한 정자를 비롯하여 어르신을 위한 골프퍼팅연습장, 공연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무대, 어린왕자를 주제로한 대형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우리동네'로 지역주민이 즐겨 찾고 이용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공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이 사업은 시공을 초월한 교훈적이고 희망적인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문경시가 아름다운 도시만들기 일환으로서 조성한 두 번째 공원이다.  

공원의 준공식에 참석한 인근 지역의 한 주부는 "동네가 환해졌다."며 "이전에는 나무도 우거지고 어두컴컴해서 무서워 오지 못했지만 이제 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예쁜 벤치와 예술품을 감상 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요즘은 낮에도 밤에도 나온다."고 밝혔다.

공원을 이용하는 한 노인도 "공원이 만들어지니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어디서 이렇게 많은 나타나는지 모르겠다."며 "젊은 엄마 아빠와 아이들의 노는 소리에 나도 더불어 젊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공공장소에 문경시의 정체성과 비전이 시각적으로 표현된 예술작품을 설치하여 시민의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공공장소를 시민이 즐겨 찾는 만남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예술설치조례를 만들었으며,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6명의 공공예술설치위원들이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사진>

2008-09-24 21:36:3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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