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휴지를 이용해 고무마를 재배해 거기서 나온 수익금 전액으로 쌀을 마련,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케 했다.

점촌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고환)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 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다른 어느 해 보다도 심한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난여름 유휴지에 고구마를 재배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사랑의 쌀을 구매, 통별 불우이웃세대 2가구를 선정해 '사랑의 쌀' 440㎏을 세대별로 10㎏씩 44가구에 전달됐다.

쌀을 전달하면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아무리 매서운 추위와 경제적 불황이 닥쳐와도 훈훈한 우리들의 마음을 얼리지는 못 할 것이다."며 "새마을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11통지도자로 재직을 하면서 식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열 새마을지도자는 통별 노인회관에 한우사골 5㎏씩 22개소에 전달하는 등 추운 겨울 날씨를 따뜻한 정으로 녹이고 있다.

2008-12-23 16:38:08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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