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 인구가 지난 1974년 이래 34년 만에 700여명이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 등록대수도 최근 5년간 총 3천19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2만5천698대로 이는 2007년 12월말 2만4천874대 대비 824대(약 3.3%), 2008년 11월말 2만5천581대에 비해 한 달 새 117대(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의 지난해 자동차 등록현황을 용도별로 보면 관용 194대(0.8%), 자가용 2만4천645대(95.9%), 영업용 859대(3.3%)이고,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 1만5천923대(62%), 승합차 1천704대(6.6%), 화물차 8천9대(31.2%), 특수차 62대(0.2%)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경시 관내 법정지역별 자동차 증가내역을 살펴보면 총 824대 증가 중 9개 읍면은 418대, 기타 동지역은 406대가 각각 증가했는데, 특히 모전동 지역은 전년도에 비해 287대, 산양면 90대, 문경읍 67대, 가은읍 66대, 농암면 64대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전년대비 이전 및 변경등록이 716대 증가했으나 신규등록은 32대가 감소하고, 말소등록도 228대가 감소했으며, 중고차의 보유와 이전등록 등이 다소 늘어나 전체 대수는 늘어났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나 문경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640여대씩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관련 세수(稅收)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문경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문경시는 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외지 인구의 유입 등으로 최근까지 매년 1천500여명씩 감소하여온 것과는 달리 지난해에는 오히려 700여명이 증가해 올해를 '또 하나의 도전, 새로운 문경건설의 해'라는 구호를 걸고 인구 8만명 시대에 도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2009-01-07 13:18:51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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