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유천원예회(회장 윤석규)가 10일 육묘장 시설증축으로 생산기반이 마련돼 이제 타 시군까지 우량묘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천원예회는 유천면 고림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육묘장 시설은 약 2천㎡로서 예천군에만 묘목을 보급해 왔으나 지난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의 시설을 증축, 전국 최고의 자동화 시설을 갖추어 이제는 타 시군으로까지 우량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풋고추, 토마토, 수박, 오이, 가지, 배추, 양파 등 175만주를 육묘해 2억3천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금년에도 시설 확장과 자동접목기, 종자발아실, 상토충진기, 광폭형파종기 등을 활용해 250만주를 주문생산하고 있고 향후 여름작물 등 50만주가 더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4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예천군은 풋고추를 비롯한 토마토, 호박, 가지 등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전국 도매시장에서 50%이상의 유통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김수남 예천군수는 "농정 제1의 군정 방침에 따라 앞으로 더욱 농업예산을 확대해 농업인들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새해 설계를 하면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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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15:04:0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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