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 예천119안전센터는 11일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소재 예천 권씨 종택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숭례문 화재 1주년을 맞이해 목조문화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유사시 피난능력 배양 및 진압능력을 키우고자 실시했다.

예천안전센터 소방관계자와 예천 권씨 종택 관계자, 용문면사무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훈련은 목조문화재 화재의 위험성, 화재발생시 신고요령 및 유사시 대처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및 관리요령 등을 교육했다.

지난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201호로 지정된 예천 권씨 종택은 보물 제 457호인 종가별당과 연결돼 평면 구성된 옛날 가옥으로 초간 권문해의 조부 권오상이 선조 22년(1598)에 세운 것이다.

또, 동쪽으로 뒷산이 반달모양으로 싸안고 좌측으로 백마산이 청룡을 이루고, 우측으로는 아미산이 백호를 이루어 풍수지리상 명당자리로도 유명하다.

한편, 박용우 문경소방서장은 "문경·예천지역에 많은 목조문화재가 존재하는 만큼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소중한 문화재가 화재로 인해 훼손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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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2 20:57:1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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