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김도호 준장)은 18일 문경시, 영주시, 예천군 등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121가정 325명을 부대로 초청, '제31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예선대회를 함께 열어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 나눔에 동참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루이스 크루즈(Luis T. Cruz) 주한필리핀 대사, 팜 띠엔 반(Pham Tien Van) 베트남 대사가 특별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한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다문화가정 등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참석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장차 항공우주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줄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축제인 제31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2009 경북 북부지역 예선대회가 함께 열려 공군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했다.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제31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2009 경북 북부지역 예선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공군 항공기의 고난도 공중기동과 공군 군악대 및 군견 시범 등을 관람했다.

또, 대회장에 이벤트 장소에는 항공기·무장전시 관람, 기념사진 촬영, 비행대대 견학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우연한 기회에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알게 되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김도호 제16전투비행단장은 "그동안 16전투비행단은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완수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며 "이번 초청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민국과 공군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6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지역 관공서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다문화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지원은 물론 태권도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사진>

2009-04-18 17:25:5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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