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거점산지유통센터는 15일 금년도 햇사과인 아오리의 첫 출하와 더불어 올 한해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사과의 높은 가격과 출하차량의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

금년 첫 출하하는 햇아오리는 일조량이 많아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출하돼 서울지역의 롯데마트를 비롯해 E-마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농협유통 등에 15kg짜리 2천5백 상자를 출하했다.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에 위치한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APC)는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부지 3만㎡에 9천3백㎡ 규모로 FTA 등 과수농가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완공됐으며, 사과를 주 품목으로 1일 50톤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도입된 선별설비는 사과의 당도는 물론 색택·갈변·숙도 등 외부결함을 비파괴로 측정해 선별·포장이 가능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최대 50종류 이상 분류해 공급할 수 있다.

또, 2천4백톤의 사과를 일시에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를 갖추고 있어 제철에 집중 출하되는 사과를 다음해 7월까지 유통시키는 등 최첨단 시설과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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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7 09:05:00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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