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면 유림(회장 남효근)은  4일 문경 신현리 봉생정에서 진성이씨를 비롯한 5개문중이 모여 신현국 문경시장과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회(聚會)를 가졌다.

봉생정 취회는 5대 문중(진성이씨, 화회류씨, 평산신씨, 인천채씨, 충주정씨) 유림이 한자리에 모여 시조경연을 했으나 지금은 2년에 한번씩 음력 7월16일 문중이 모여 유림 선비를 위한 공경과 단합대회로 계승되고 있다.

특히 취회가 열린 봉생정은 신현리 용연 서쪽의 끊어진 산등 위의 경치가 수려한 곳으로 동쪽에 어룡산이 있고 남쪽은 깊은 용소가 있는 것을 비롯해 서쪽에는 도로와 계곡이 유수하고 북쪽에는 높이 솟은 사자봉이 있다.

또, 조령천과 영강천이 만나 용소를 이뤄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절경으로 조선조 선조때의 이름 높은 재상인 문충공(文忠公) 류성룡(柳成龍)이 지은 정자이기도 하다.

이날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충공의 정신을 계승하는 마성면 유림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인 충·효 사상을 후손들에게 많이 알려 줄 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사진>

2009-09-06 12:08:2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황준오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