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올해 태풍·우박 등 자연재해 발생 시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농업 재생산활동을 지원하고자 농작물(과수) 재해보험료 지원액을 대폭 늘렸다.

문경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과수)의 대규모 피해를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재해보험제도(전체보험료의 50% 지원)에 머물지 않고 지방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을 권장하고 농가부담금의 90%(국·도비 60% 포함) 36억원을 지원하며 지난해 대비 보험가입이 86%가 증가한 1,598 농가 1,127ha에 이르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원율과 가입률을 나타냈다.

농작물 재해보험에는 태풍(강풍),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주계약과 봄, 가을 동상해와 여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를 보상하는 특별계약이 포함돼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로  인해 재해발생에 따른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는 등 자연재해 걱정 없는 문경농업과 농가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앞으로도 재해보험 가입확대를 위한 예산확보뿐만 아니라 특정병해충에 대한 보장확대와 오미자 등 지역특화품목 등으로 확대를 위해 제도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09-11-19 23:13:1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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