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3일 길폭이 협소하고 인도가 없어 불편을 겪는 지역주민을 위해 국도 28호선 남본삼거리~우계삼거리 간 도로를 확·포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포장사업은 사업비 132억 원을 투입해 예천읍 남본삼거리에서 우계 삼거리 간 3,060m의 도로 폭을 기존 9.5m에서 22m로 확장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올해 말까지 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본삼거리에서 농업기술센터 앞까지 1,360m의 구간 설계 및 투·융자 심사 완료하며, 보상 후 건물 철거 및 토공작업을 한다.

또한, 내년에는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확보하는 한편 주한미군공여구역사업비 15억 4천만 원, 도 예산 보조사업비 4억 원 등 총 39억 4천만 원을 투입해 1,000m를 확·포장할 계획이며, 700m의 잔여구간도 2011년 이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예천군은 올해 대심-석정 간 도시계획도로, 대구식육점-박한의원 간 도시계획도로, 대심1리 주공아파트 앞 도시계획도로, 노상리 안응골 도시계획도로, 청복축협창고-산림조합 간 도시계획도로, 상설시장 진입로, 남본삼거리-예천교 간 중앙분리대 설치, 용궁면 읍부리 서부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지역 주민들이 편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로망 정비 및 도시 정주기반 구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우계삼거리에서 지방도 928호선인 용문 도로와 교량을 연결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라며 "지역 간 균형개발 촉진과 예천온천, 천문우주센터 등의 관광 벨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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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8:24:01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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