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4년 만의 인구증가와 예산 4천억 시대를 열었고, 국군 체육부대 기공식과 대성계전(주), 성신산업(주) 등 기업유치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하나 둘 열매를 맺는 중요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무원은 예산운용과정에서 성과 지향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가오는 2010년은 인구도 더 늘고 주택건설 경기에 이어 실물경제가 살아나는 등 지역경제도 활성화되어 우리 문경이 살기 좋은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경북 문경시 신현국 시장은 2일 오전 11시 제135회 문경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도약 일등농촌' 건설을 위한 내년도 문경시의 시정 방향과 시책을 밝혔다.

신시장은 먼저 올해 추진했던 주요성과를 첫째, 국군 체육부대의 공사 시작과 함께 투자유치가 활성화됐다. 둘째, 농촌·농업부분 발전의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다. 셋째, 사회 간접시설 확충과 주민 숙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넷째, 문화·관광·체육 부분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다섯째, 교육과 복지 부문에서 획기적인 사업추진을 했다. 등의 다섯 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또한, 대구·경북 그린대상 최우수상과 브랜드 대상, 언론관련 단체인 한국 언론인포럼이 주관한 '전국 살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됐다고 강조하며, 새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정의 주요시책 여덟 가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 둘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지원을 하겠다. 셋째, 농업·농촌 부문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하겠다. 넷째, 사회간접시설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 다섯째, 업그레이드 된 관광 문경을 구축하겠다. 여섯째, 모전근린공원과 영강생태하천과 모전천 사업을 추진하겠다. 일곱째, 복지·보건 사업의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 여덟째, 전국 단위의 체육대회 유치와 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

문경의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21%가 증가한 총 3,785억원으로써 일반회계가 3,408억 1천 3백만원, 특별회계가 총 10개 회계에 376억 8천 7백만원으로 편성됐으며, 분야별로는 지역개발에 757억 4천 8백만원, 문화관광(체육)에 263억 9천 5백만원, 농림해양수산에 603억 7천 3백만원, 사회복지에 583억 9천 8백만원, 보건에 69억 8천 7백만원, 환경에 219억 6천 1백만원, 일반 행정 및 기타가 909억 5천 1백만원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새해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의 마무리와 함께 '경제도약 일등농촌' 건설을 위한 시정역량을 가일층 높이도록 하겠다."라며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를 보내 주시고 늘 문경발전에 열정을 쏟으시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고마운 마음 전하며, 2010년에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2009-12-03 09:10:34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