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2일 오후 2시 예천군 문화회관 대 공연장에서 상생과 공영의 시대를 여는 '통일 어울림 한마당 평양예술단 초청공연'을 했다.

북한의 대중문화를 군민에게 알림으로써 남과 북의 문화적 이질감을 없애고,  민족의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동질성 회복을 위해 김수남 군수와 오창근 민주평통 예천군 협의회장, 자문위원, 기관·단체장, 통일 무지개회원,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는 예천 색소폰 동호회의 '색소폰연주'와 평양예술단의 북한 민속 무용인 '물동이 춤', '마술 춤', '반갑습니다'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로 진행됐다.

김수남 예천군수 "우리 군만 보더라도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새터민 등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라며 "분단 반세기를 넘은 현재 문화에 대한 이질감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지만 이제는 서로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만이 문화적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 생각되며, 오늘 평양예술단의 공연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민주평화통일 예천군 협의회장 "이번 평양예술단 공연을 통해 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똑같은 동포이고, 한 형제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남과 북의 이질감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군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09-12-02 16:19:28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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